오줌은 맑은 노란색이어야 정상입니다. 진한 노란색, 갈색, 빨간색, 지나치게 많은 거품이 보이는 오줌은 신장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소변 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투명한 오줌 – 수분 과다
- 연노랑, 노랑 오줌 – 정상
- 진한 오줌 – 수분 부족
- 갈색, 분홍색 – 피 섞여 나옴, 생리 끝물
- 빨간색 – 진한 피, 요로결석
- 거품이 많고 뿌연 오줌 – 단백뇨, 방광염, 신우신염, 신장질환
➢ (링크)소변에 흰색 찌꺼기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이유
이 중 뿌연 오줌은 단백뇨로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이 단백뇨는 신장염같은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인 경우에도 가끔 뿌연 오줌이 나오기도 합니다. 왜 이런 뿌연 오줌이 나오는지 알아봅시다.
가끔 뿌연 오줌 나오는 5가지 이유
1. 수분 부족
기본적으로 소변은 수분이기 때문에,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색이 탁해집니다. 평소 물을 적게 먹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고, 구토나 설사를 심하게 했을 때도 몸 속 물이 부족해 뿌연 소변이 나옵니다.
2. 운동을 과도하게 한 경우
헬스를 과도하게 한 경우 일반인도 뿌연 오줌을 볼 수 있습니다. 헬스를 하면 땀을 엄청 많이 흘려 몸 속 수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때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지 않으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어 뿌연 소변이 나옵니다.
3. 오래 서있는 경우
오래 서있는 직업군이라면 정상인도 뿌연 오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서있는 것 자체가 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주지 않으면 수분이 부족해집니다.
4. 고열에 시달린 경우
고열이 나면서 심하게 아픈 직후에 소변을 보면 색이 탁합니다. 열을 받으면 수분은 날아가지요. 최근 열이 심하게 나지는 않았는지, 미열이 며칠 간격으로 계속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5. 인, 칼슘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인이나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 속 염도를 증가시키고 대사에 영향을 끼쳐 뿌연 오줌을 보게 됩니다.
인이나 칼슘이 많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제품
- 시금치, 당근 등 녹황색 채소
- 멸치
- 뱅어포
- 정어리
- 두부
- 굴
- 조개
모두 우리 몸에 좋은 식료품이네요. 하지만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적당히… 지나치게 먹으면 아무리 좋아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끔 뿌연 오줌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끔’나오는 경우입니다. ‘가끔’. 만약 너무 자주 나오고 가려움이나 따가움 같은 불편함이 같이 발생한다면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같은 더 심한 질환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